안약을 사용할 때는 올바른 순서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안연고와 인공눈물은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목적과 성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때에는 정확한 순서와 시간 간격을 지켜야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연고 바르는 올바른 단계와 주의사항
안연고는 눈의 염증, 감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외용제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청결과 정확한 도포가 중요합니다. 먼저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 세균 감염을 예방합니다. 손 위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이 눈으로 유입되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연고를 바르기 전에 콘택트렌즈는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연고를 사용할 경우 약물이 렌즈에 흡착되어 자극을 유발하거나 시야를 흐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며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후, 아래 눈꺼풀을 부드럽게 당겨 결막낭(아래 눈꺼풀과 안구 사이 공간)에 쌀알 크기 정도의 연고를 넣습니다. 그 후 눈을 감고 천천히 깜박여 약이 고르게 퍼지도록 합니다.
만약 눈꺼풀 겉의 염증 부위에 바를 경우에는 멸균 면봉을 이용해 소량만 덜어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른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끈적임이 느껴질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반응으로 잠시 후 사라집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통증, 충혈이 동반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공눈물 병용 시 주의할 점과 두 제품의 차이
안연고와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할 때는 사용 순서와 간격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공눈물을 먼저 점안하고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둔 후 안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가 바뀌면 연고의 점도가 높아 인공눈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안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약제 간 5~10분의 간격을 유지해야 약물 흡수가 저하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료 중에는 가급적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득이하게 착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약을 개봉한 후에는 세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개월 이내에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사용하는 약제는 조금만 오염되어도 염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 기간과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두 제품은 외형은 비슷하지만 성분과 기능은 전혀 다릅니다. 안연고는 염증과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재생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인공눈물은 보습과 완화를 위한 관리용 제품으로, 점액 유사 성분이 함유된 맑은 액체형입니다. 안연고는 점도가 높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어 야간 사용에 적합하며, 인공눈물은 묽은 제형으로 낮 동안 자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연고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인공눈물은 일반적인 자가 관리용으로 약국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제품은 ‘치료용’과 ‘보습용’으로 목적이 다르며, 이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 중 눈이 따갑거나 충혈, 시야 흐림 등의 이상 반응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치며
눈은 작은 자극에도 손상될 수 있는 예민한 기관입니다. 약물의 사용 순서와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습관과 세심한 관리가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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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에 따라 시술 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수술 전과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